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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상 자산의 종류는 다양하다. 부동산, 주식, 채권부터 원자재, 미술품 등이 있으며 세분류로 서울부동산 / 지방부동산, 국내주식, 해외주식, 가치주, 성장주, 배당주, 인덱스 투자 등 투자 대상은 수없이 많다.
다양한 사람들은 수많은 투자 자산 중 특정 자산을 선택할 것이며, 같은 자산에 투자 하더라도 접근하는 방식과 투자 아이디어는 각양각색일 것이다.
나 또한 비트코인을 투자하는 다양한 사람 중 한명이며, 나의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내린 뒤 비트코인에 투자하였다. 언제든지 틀릴 수 있으며 수정될 수 있지만, 현 시점 비트코인을 투자하는 이유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하는 차원에서 “내가 보는” 비트코인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변화하는 세계질서”
내가 생각하는 몇 안되는 진리 중 하나는, 세상의 정말 많은 것들은 변화하며 그 중 많은 변화는 “사이클”이라는 모습으로 변화한다. 그리고 보통 사이클의 끝에는 또 다른 사이클의 시작이 이어진다.
인간을 포함한 생물체의 삶의 모습은 ‘태어남 – 젊음 – 노쇠 – 죽음’의 순서를 따른다.(흥망성쇠 사이클)
삶 뿐 아니라, 사람 사이의 관계(친구관계, 연인관계), 특정 과학기술, 특정 기업 그리고 한 시대를 지배하는 특정 나라(제국) 모두 흥망성쇠의 사이클을 거치며 한 사이클에서 다음 사이클로 넘어간다.
나는 2024년이 현 질서의 쇠퇴와 새로운 질서의 사이 그 어딘가에 위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흔들리는 달러패권과 미 제국” (‘변화하는 세계 질서’ 책을 참조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
달라 패권 또한 흥망성쇠의 사이클을 거치며 흔들리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미 제국의 파워는 명백히 과거와 같지 않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중동국가 간의 전쟁, 중국-대만의 전쟁 분위기 모두 미국의 영향력 약화와 관련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흔들리는 세계 질서와 제국의 사이클 하에서 지정학적 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생각되며, 특히 그 과정에서 달러의 패권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진퇴양난의 기축통화국의 딜레마(트리핀 딜레마) 속에서 대안을 찾아야 할 것이고 과거와 달리 새로운 방식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혼란이 반복될 수록 부자들의 돈(스마트 머니)은 안전자산 선호현상으로 이어질 것이다. 대표적으로 안전자산인 금 값은 치솟고 있다. 다만,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의 지위는 미국의 약화와 함께 예전 같지 않을 것이다.
자, 이제 부자처럼 생각해보자. 부자가 되기 위해서 부자처럼 생각해보고 행동해야 한다.
고조되는 지정학적 위기와 전쟁 리스크에서 내가 부자라면, 넘쳐나는 돈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가장 안전하게 자산을 보관하며 부를 유지할 것인가?
당연히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비율을 높일 것이며, 대안으로 비트코인이 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판단된다.
“안전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안전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처음 비트코인을 접하는 사람들에게 어색한 단어일 지 모르지만 앞선 투자일기에서 말했듯이 비트코인은 경화 그 자체이다. 총 2,100만개만 한정수량으로 판매하니까 (비트코인 총발행량 : 2,100만개) 대표적인 경화이자 안전자산인 금보다 더 강력한 경화라고 볼 수 있다.
성숙한 자산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과정에서 가격변동성이 있을 뿐, 비트코인의 본질인 경화의 특성과 디지털 수단으로 소유와 이동의 편리성은 흔들리지 않는다.
– 2009년생 비트코인은 출생 후 반감기와 수많은 의혹, 시련을 마주하며 더욱 단단하게 발전해왔고 실제로 성숙한 자산으로 변모 중이다. (2017년 비트코인 투자게임 당시 등락을 겪었던 투자자들에게 현재 비트코인의 가격변동은 편안함을 느끼게 해줄 정도이다.)
탈중화된 비트코인의 특성상 유사시 국가, 금융기관 등 권력기관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에 손쉽게 소유할 수 있으며 디지털 수단으로서 인터넷망만 연결되어있다면 어디에서나 인증하며 소유할 수 있다.(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암호화폐 역할에 대해서도 공부해볼 필요가 있을 것)
다시 돌아와서 내가 1,000억원을 가진 부자라고 생각해보자. 그리고 내가 이제 비트코인의 개념에 대해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해보자.
비트코인을 이해할 수록 내 많은 자산의 일정 부분을 비트코인에 배분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의사결정인 동시에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부자들의 스마트머니가 하나 둘 비트코인으로 유입된다면, 그 이후 스마트머니를 뒤따라 거대한 돈의 줄기가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다른 나라도 아닌,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한 후 비트코인은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최근 홍콩에서 이더리움까지 ETF가 승인되어 중국 부자들에게 비트코인이 노출되기 시작했다.
비트코인을 직접 사는 것을 어려워할 수 있는 기성세대 부자들, 법상으로 직접 투자하기 까다로웠던 기관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문이 활짝 열린 것이다.
이미 발빠르고 똑똑한 부자들의 스마트머니가 유입되었지만, 앞으로 들어올 돈의 줄기를 생각한다면 비트코인은 투자자산으로서 충분히 매력있다고 생각한다.
긴 얘기를 장황하게 써놓았지만, 비트코인을 투자하는 이유 중 하나는 ‘2024년 현 시점에서 내가 부자라면 어떤 자산에 투자할 것인가’에 대한 나의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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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는 비트코인을 투자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쉽게 하는 생각일 것이다. 식상할 수 있지만, 글로 정리하며 다시 한번 투자의 이유를 기록 및 추후 모니터링 할 수 있다는 것으로도 의미있다고 생각한다.